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가 2030 여성들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순항 중이다.
18일 방송된 ‘하트시그널 시즌2’(이하, ‘하트시그널2’) 9회 방송은 5주째 20~49세(2049) 자체 시청률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하트시그널2’ 가구 시청률이 2.234%(닐슨 코리아, 수도권)를 기록한 가운데 방송·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은 가구시청률의 90%에 육박하는 2.010%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4회 방송 이후 5주 연속 상승 중이다. ‘하트시그널2’가 ‘6주 연속 화제성 1위(TV 비드라마 부문)’임을 시청률에서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하트시그널2’ 인기 고공행진의 비결은 2030 여성들의 관심과 지지다. 9회 방송에서 여성 시청자의 시청률은 20대 3.267%, 30대 4.205%로 가구시청률 대비 각각 146.2%, 188.2%의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MBC ‘나 혼자 산다’의 경우 가구시청률 대비 20대 시청률 비율은 67.8%, 30대 시청률 비율은 63.9%를 기록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시청률 비율은 20대 9.2%, 30대 65.9%였다. 결국 ‘하트시그널2’의 시청률 상승세에 2030 여성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다는 뜻이다.
‘하트시그널2’는 온라인에서도 2030 여성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트시그널2’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어(26만 명)의 절반 가량(48%)은 18~34세 여성들이다.
이런 가운데 9회 방송에서는 김도균과 임현주의 ‘감성 데이트’가 공개되며 여심을 저격했다. 김현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송다은은 프로그램 말미 선택 과정에서도 김현우를 택해 예측단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10회 예고 영상에서는 한 쌍의 남녀 입주자가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공개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역대급 설렘’으로 2030 여성들의 마음을 저격한 ‘하트시그널2’. 이제 남은 기간 동안의 시청률 또한 어디까지 상승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