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오승환, LAA전 1이닝 무실점… 시즌 4호 홀드

입력 2018-05-2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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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중간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3-1로 앞선 6회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LA 에인절스는 5회까지 0-3으로 뒤졌으나 6회 1점을 추격한 상황.

하지만 오승환은 승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으며, 팀의 2점차 리드를 잘 지켰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첫 타자 콜 칼훈에게 좌익수 방면 타구를 맞았다. 좌익수 커티스 그랜더슨은 간발의 차로 이 타구를 놓쳤다.

하지만 2루 주자가 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착각했고, 그랜더슨이 3루에 던져 포스아웃을 만들었다. 행운의 아웃.

이어 오승환은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안 킨슬러를 삼진으로 잡은 뒤 마이크 트라웃에게는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1루 주자 칼훈이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됐다. 2루 주자 마틴 말도나도는 홈을 밟았으나 칼훈의 아웃이 먼저 이뤄졌다.

이로써 오승환은 자신의 호투와 LA 에인절스의 주루 미스에 힘입어 팀의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4번째 홀드를 올렸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동안 19개의 공(스트라이크 12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하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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