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홍진영. 스포츠동아DB
홍진영은 이르면 7월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홍진영의 파운데이션’을 출시한다. 현재 국내 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고, 조만간 각종 메이크업 관련 매장에 시판된다.
‘홍진영의 파운데이션’은 그 이름만으로 이미 대중에게 유명한 제품이다. 홍진영은 3월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 출연해 자신만의 메이크업 비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홍진영은 “술만 먹으면 얼굴과 목이 빨개진다. 그래서 여러 가지 관련 제품을 섞어 해당 부위를 가린다”고 말했다.
이후 홍진영의 SNS 계정에는 ‘정확한 제품명을 알려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잇따랐다. 이에 홍진영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자신의 화장법을 자세하게 소개했고, 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일주일 만에 2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홍진영의 메이크업 동영상은 상업적 목적이 아니었고, 더욱이 PPL(간접광고) 제품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더욱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당시 홍진영이 사용한 일부 화장품은 홍진영의 적극적인 소통 덕분에 불티나게 팔렸고, 인터넷상에선 ‘홍진영이 사용한 그 제품’ ‘홍진영 화장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결국 홍진영은 팬들의 관심이 뜨겁고, 이번 기회에 여러 가지를 혼합한 제품이 아닌 직접 제품을 만들어내면 편리하겠다고 판단해 ‘홍진영의 파운데이션’을 내놓기로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