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거기가 어딘데’, 여행 예능 아닙니다”…오해 불식 이유 셋

입력 2018-05-29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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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여행 예능 아닙니다”…오해 불식 이유 셋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탐험중계방송’ KBS2 신 예능 ‘거기가 어딘데??’가 오는 6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2 ‘거기가 어딘데??’(연출 유호진/ 작가 정선영/ 제작 몬스터 유니온)는 유호진PD의 예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탐험대’로 출격하며 런칭 당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지난 4월에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으로 첫 번째 탐험을 다녀오고, 이후 장엄한 사막의 절경을 영화 뺨치는 영상미로 담아낸 티저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며 대중의 기대감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거기가 어딘데??’는 해외 로케이션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여행 프로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에서 신선한 예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거기가 어딘데??’를 여행예능으로 오해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자 ‘거기가 어딘데??’만의 차별점을 짚어본다.

1. 여행지 아닌 미지로

여행 예능은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명소’를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거기가 어딘데??’는 사람들이 좀처럼 가려고 하지 않는, 그리고 웬만한 사람들은 갈 엄두조차 못 내는 미지의 세계로 향한다.

지구에서 인간이 사용하고 있는 면적은 단 8%뿐. 더욱이 탐험대가 1차 탐험을 떠난 오만의 아라비아 사막의 경우에는 낮 평균기온이 40도에 육박하고 면적만 우리나라 6배에 달하는 상상이상의 장소다. 이에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의 여정은 여행이 아닌 생존이 될 것이며 이는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2. 코스도 없고, 루트도 없다

아무도 안 가기 때문에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른다. 따라서 탐험대는 네비게이션도 표지판도 없이 지도와 나침반만을 들고 걸어서 목표지점을 찾아가야 한다.

기존 여행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명소’다. 따라서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과정에는 관심을 덜 기울이곤 한다. 그에 반해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가 자발적으로 루트를 개척, 내딛는 걸음 자체가 주인공이 된다. 따라서 특정 장면이나 장소가 아닌 에피소드와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3. 성공과 실패

‘거기가 어딘데??’에는 여타 여행 프로그램에는 없는 성공과 실패가 있다. 순전히 걸어서 목표로 삼은 지점까지 완주를 해야만 하는 것. 더욱이 아라비아사막을 지프차나 동력장치를 이용하지 않고, 무동력으로 횡단한 사람은 전세계에 단 한 명뿐이다.

탐험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미지의 땅에서 아무나 도전하지 못했던 탐험에 도전하는 만큼, 매 순간이 탐험대에게는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따라서 ‘탐험대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이들의 여정 전체를 관통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4. 힐링 아닌 카타르시스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에게 아름답고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선보임으로써 힐링을 선사한다. 그러나 ‘거기가 어딘데??’가 선물할 것은 사막에서 찾은 오아시스, 즉 힐링을 능가하는 카타르시스가 될 것이다.

탐험이라 함은 숱한 위험과 체력적 한계, 돌발 상황들을 동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것을 꿈꾸는 이유는 탐험이라는 것이 ‘일탈의 정점’에 있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상이 무료하고 삶이 답답한 현대인들에게 ‘거기가 어딘데??’는 팍팍한 현실의 최고 도피처가 될 것이다.

이에 ‘거기가 어딘데??’ 제작진은 “’거기가 어딘데??’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포맷의 예능인만큼,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덕분에 기존의 예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신선한 재미요소들이 만들어졌다. 금주 방송되는 ‘거기가 어딘데??’ 첫 회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탐험중계방송 ‘거기가 어딘데??’는 오는 6월 1일(금)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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