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GV 성료…이효제 “감정 이끄는대로 자연스럽에 연기”

입력 2018-05-29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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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GV 성료…이효제 “감정 이끄는대로 자연스럽에 연기”

영화 ‘홈’이 개봉 전 특별상영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7일(일), 영화 ‘홈’이 김종우 감독과 배우 이효제, 허준석, 임태풍이 총출동한 가운데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 개봉 전 특별상영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홈’은 ‘우리들’ 제작진 아토ATO와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신예 김종우 감독, ‘리틀 소지섭’ 배우 이효제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서부터 이목을 끌었던 영화. 세상에 홀로 남겨졌던 열네 살 소년 준호가 새로운 가족과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가정의 달인 5월의 달 극장가에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에는 김종우 감독과 배우 허준석뿐만 아니라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었던 배우 이효제, 임태풍까지 GV 자리에 등장해 관객들의 반가움 섞인 탄성을 자아냈다. 씨네21 이화정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GV는 영화 구상 계기,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배우의 깊은 감정을 이끌어낸 노하우까지 영화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솔직한 얘기를 털어놓는 자리였다.

김종우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 제 이야기를 담아 조금 더 진실하게 살아가고 싶었다”며 첫 장편인 ‘홈’에 자전적 이야기를 녹여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효제 배우는 준호가 원재에게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는 영화의 클라이맥스 씬을 촬영할 때, “감정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래서 감정이 이끄는 대로 대사가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영화 속 준호의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된 비결을 전했다. 김종우 감독은 “해당 씬을 여러 번 반복해 찍었는데 결국 첫 테이크를 사용했다”며 이효제 배우에게 사과 아닌 사과를 전해 다시 웃음을 안겼다.

김종석 감독과 평소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진 허준석 배우는 티격태격 장난을 걸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2010년생으로 GV를 진행한 역대 최연소 배우로 알려진 임태풍은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관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거기다 영화에서 다 못 춘 개다리춤을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와 함께 다시 선보여 극 중 성호 못지않은 귀염둥이 면모를 드러냈다.

Q&A 시간에는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되어 있는 보도자료 증정으로 관객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지며 각축전이 벌어지기도. 임태풍은 보도자료마다 다 다른 사인으로 상품을 받은 관객들에게 깨알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이화정 기자는 “굉장히 섬세한 감성을 가진 감독님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홈’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끝인사를 전하며 GV 시간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홈’은 6월 1일(금) 저녁 7시, 인천 영화 공간 주안에서 김종우 감독, 이주영 교수와 함께하는 GV를 개최해 다시 한번 영화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개봉 전 특별상영회와 GV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영화 ‘홈’은 5월 30일 개봉, 극장가를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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