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2’ 이언희 감독 “이광수의 여치, 생동감 있게 표현”

입력 2018-05-29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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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2’ 이언희 감독 “이광수의 여치, 생동감 있게 표현”

전작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평단을 사로잡은 이언희 감독이 영화 ‘탐정: 리턴즈’로 첫 코믹범죄추리극에 도전해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증명할 예정이다.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과 특유의 감수성을 선보여온 이언희 감독이 영화 ‘탐정: 리턴즈’로 돌아온다. 영화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고생과 평범한 대학생의 사랑을 담은 영화 ‘…ing’(2003)로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이언희 감독은 차기작 ‘어깨너머의 연인’(2007)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6년, 아이와 함께 사라진 보모를 찾아 나선 한 여자의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통해 진한 여운을 남긴 이언희 감독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충무로 대표 여성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렇듯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언희 감독이 ‘탐정: 리턴즈’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탁월한 캐릭터 표현 능력을 지닌 이언희 감독은 “‘탐정: 리턴즈’의 핵심은 캐릭터의 호흡과 관계라고 생각했다. ‘강대만’, ‘노태수’와 새롭게 합류한 ‘여치’를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처럼 익숙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연출 포인트를 전해 캐릭터 간의 케미를 궁금케 한다. 또한 “‘탐정’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건 안에서 본격적인 코미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를 더한다. “관객들에게 영화적 즐거움과 재미를 선물하고 싶다”는 이언희 감독은 올 여름 가장 유쾌한 코믹범죄추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언희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더욱 탄탄해진 캐릭터 간의 케미를 기대케 하는 영화 ‘탐정: 리턴즈’는 6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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