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대표팀이 28일에 열린 온두라스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며 경쾌한 출발신호를 알렸다. 손흥민과 문선민의 골이 2-0이라는 완승을 기록했지만 그 가운데 첫 골 어시스트 등 맹활약을 펼친 이승우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SBS 해설위원 박지성은 지난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승우를 두고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과 당돌함으로 대표팀에 큰 자극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예견을 확인이라도 하려는 것이었을까? 신태용 감독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이승우를 온두라스전 선발 명단에 넣는 과감한 선택을 했고, 박지성의 예감이 빗나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승우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센스 있는 축구를 구사했다”라며 만족감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이승우에 대해 “월드컵 무대를 통해 자신도 성장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도 분명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한 조언을 한 박지성 해설위원이 앞으로 또 어떤 예리한 전망을 펼쳐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월드컵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지성 & 배성재 중계 콤비가 어떤 개성 넘치는 팀명으로 활약하게 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SBS 월드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오늘(29일)부터 6월 6일까지 “내가 그들의 이름을 불렀을 때 둘은 비로소 콤비가 되었다”라는 위트 있는 슬로건으로 박지성 & 배성재 콤비의 별명 짓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여는 페이스북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