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전원일기처럼”…성동일X권상우X이광수 ‘탐정: 리턴즈’(종합)

입력 2018-05-30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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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전원일기처럼”…성동일X권상우X이광수 ‘탐정: 리턴즈’(종합)

영화 ‘탐정: 더 비기닝’에 이어 ‘탐정: 리턴즈’로 돌아온 배우 권상우, 성동일 탐정. 여기에 이광수의 합류로 풍성함을 더했다. 지난 영화에 비해 자신감이 높아진 배우들의 말 만큼, 이번 리턴즈는 관객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2’)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성동일은 “즐겁게 좋은 동료들, 감독님과 최선을 다해서 찍었다. 오늘 처음 봤다. 비기닝 보다는 리턴즈가 훨씬 재미있다. 죽기 전에 재밌는 영화를 찍어보는 게 소원이다. 이번 영화로 재밌게 만든 것 같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또 전작과 다르게 느끼는 부분에 대해 “전에 찍은 작품에 비해, ‘탐정: 리턴즈’가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동안 보여드릴 수 없는 면이 있어서, 이 작품을 통해 그런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재미에 집중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해서 그렇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지금 드는 생각은, 웃음이 더 많아진 현장인 것 같다. 풍성해진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다른 배우들도 나와 주셔서 힘이 됐다. 비기닝부터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대견스럽게 여겨진다”고 전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 성동일은 “이번에는 이광수가 들어와서 기둥이 세 개가 됐다. 대사와 분량도 나눠서 해서 서로에게 부담 없이, 또 그 셋이 노는 모습과 캐릭터를 가면서 끝까지 여러분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편에 대한 기대감도 가질 수밖에 없을 것. 이에 대해 권상우는 “마음의 여유가 3편까지는 없다. 관객 분들에게 1편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게 목표다. 현실적으로 큰 숫자라는 걸 1편에서 절실하게 느꼈다. 정말 쭉 가고 싶다. 대신 도태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 같다”고 했고, 성동일은 “전원일기만큼은 시리즈가 가지 않을까 싶다. 기회를 주신다면 3편에는 많은 웃음, 고발적인 영화로 계속 가고 싶다”고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권상우는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한국나이로 43살 먹은 가장이고 남편이다. 그런 것들을 숨김없이 재밌게 표현해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그런 요소를 ‘탐정’에서 보여드릴 수 있었다. 가족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영화다. 잔인한 사건만 있는 범죄물보다는, 우리는 쉬어갈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다. 내가 요즘 좋아하는 코드와도 맞다. 나에게 일부분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광수는 현재 tvN 드라마 ‘라이브’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그리고 영화 ‘탐정: 리턴즈’까지 드라마, 예능, 영화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이광수는 “예능, 드라마, 영화 세 분야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늘 최선을 다하려 했고, 매사 열심히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을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오는 6월13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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