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승부 조작 사우디 심판 월드컵 참가 철회

입력 2018-05-31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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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이 승부조작으로 자국에서 활동이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 심판 파하드 알 미르다시를 월드컵 심판 명단에서 제외했다.

알 미르다시 심판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알 이티하드-알 파이살리의 사우디아라비아 킹스컵 결승전 주심으로 배정됐다.

이후 알 이티하드 측에 승부 조작 제안과 함께 금품을 요구한 것이 적발돼 사우디 내에서 영구 자격 정지 조치됐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는 FIFA에 알 미르다시의 월드컵 심판 지명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FIFA는 31일 “FIFA 심판위원회는 알 미르다시의 자격이 충족되지 않아 월드컵 참가가 즉각 철회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또 3명이 한 조를 이루도록 하는 FIFA의 방침에 따라 그와 한 조인 부심 모하메드 알 아바크리와 압둘라 알 샬라위 역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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