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슈츠’ 김영호, 장동건·박형식 흔드나…치열한 권력싸움

입력 2018-05-31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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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김영호, 장동건·박형식 흔드나…치열한 권력싸움

김영호가 장동건, 박형식을 흔든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이라는 견고하고 고관 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의뭉스러운 인물이 과거 영광을 찾아, 우두머리가 되겠다며 제 발로 걸어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그의 첫 행보는 로펌의 중심에 선 두 남자를 흔드는 것이다. 그래야 로펌까지 쉽게 흔들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속 매혹적인 공간 ‘로펌’의 진가가 빛을 발하고 있다. 뛰어난 능력과 입체적 매력을 지닌 인물들이 모여 있는 곳 로펌 ‘강&함’. 이들의 욕망, 권력, 돈, 사랑 등이 오가는 곳 로펌 ‘강&함’. 이곳에서 펼쳐지는 인물들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안겨준 것이다.

‘슈츠’ 11회는 함대표(김영호 분)의 “내가 ‘강&함’에 돌아왔다”라는 선언으로 마무리됐다. 시종일관 의중을 알 수 없는, 그래서 더 의심스러운 함대표가 결국 ‘강&함’ 중심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어떤 의미로는 뱀 같고 또 어떤 의미로는 맹수 같은 함대표에 ‘강&함’의 인물들이, 특히 최강석(장동건 분)과 고연우(박형식 분)가 어떻게 대응할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1일 ‘슈츠’ 제작진이 함대표의 ‘강&함’ 입성 후 전략을 예측할 수 있는 두 장면을 공개했다. 그의 의심스러운 전략 중심에는 최강석과 고연우가 있는 것으로 보여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최강석은 11회에서 노골적으로 함대표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함대표를 대하는 최강석의 눈빛과 표정에는 적대감이 서려있다. 서류뭉치로 함대표 가슴을 턱 치는 최강석의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반면 고연우는 함대표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짐작된다. 어두운 밤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게 된 고연우가 표정에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

이와 함께 놓칠 수 없는 것이 두 사람에게 다른 모습을 보이는 함대표이다. 최강석에게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대적하며 기싸움을 한 반면, 고연우에게는 젠틀하면서도 너그러운 미소를 지어 보인 것. 함대표가 이토록 이중적인 태도로 최강석과 고연우를 대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함’을 빼앗으려는 그의 전략은 대체 무엇일까.

이와 관련 ‘슈츠’ 제작진은 “함대표의 등장은 극중 ‘강&함’에도, 드라마 ‘슈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12회에서는 함대표의 이런 심상치 않은 영향력이 최강석과 고연우에게도 뻗칠 것이다. 세 남자의 치열한 권력싸움이 펼쳐질 ‘슈츠’ 12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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