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8/05/27/90274664.2.jpg)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스포츠동아DB
대표팀 신태용(48) 감독은 5월 31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상 스웨덴으로 생각하고 있다.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감독의 일문일답.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월드컵 출정식도 겸한 경기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개인적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좋은 추억이 있다. U-20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2차전 아르헨테나와의 경기를 여기서 치렀다. 결과도, 성적도 좋았다. 그 기운을 받아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온두라스에 비해 상대가 더 강하다. 수비 점검이 가능할 것 같다.
“제코, 퍄니치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온두라스전보다 훨씬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 선수들에게 페널티에어리어 외곽과 안쪽에서 어떻게 수비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
-장신 수비수들에 대한 공략법은.
“온두라전을 마치고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가상 스웨덴으로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주문을 하고 있다. 신체적인 조건이 좋은 선수를 상대로 압박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온두라스전과 비교해서 전술적인 변화를 줄 생각이 있나.
“스타팅부터 스리백으로 간다.”
-최종엔트리 확정 이전에 마지막 테스트 기회다.
“훈련, 경기력 그리고 우리가 러시아월드컵에서 가서 쓸 포메이션 등을 다 고민해서 보스니아전 경기를 마친 뒤 코칭스태프 미팅을 따로 가질 것이다. 그 자리를 통해 결정해서 통보하겠다. 내 마음속에 어느 정도 생각은 있다. 하지만 코치들과도 공유하진 않았다.”
전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