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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기가 시기인 터라 여유는 없다.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재소집돼 사전전지훈련이 예정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레오강으로 향한다. 직항노선이 마련된 비엔나부터 육로로 약 4시간 정도 더 이동하는 긴 여정이다.
국내훈련에 참여한 26명 전원이 동행하진 않는다. 월드컵 최종엔트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3명을 추려야 한다. 신태용(48) 감독이 2일 확인될 탈락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위로할 계획인데, 최종엔트리에 승선한 태극전사들에게는 보안유지를 위해 공식 보도자료가 먼저 배포된 뒤 소집 장소 및 시간이 적힌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대표팀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가봐야 한다. 정확한 통보 방식도 정해지지 않았고, 해산을 1일 A매치 직후에 할지 여부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3일 레오강에 여장을 풀 대표팀은 두 차례(한국시간 7일 볼리비아·11일 세네갈) 친선경기를 치르고 11일까지 머물다 12일 독일 뮌헨을 거쳐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떠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