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한 통, 1600만 원 낙찰…"사업 과시위해 구매"

입력 2018-06-01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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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주뉴스닷컴

한 사업가가 자신의 사업을 과시하기 위해 멜론 한 개를 고가에 낙찰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프리미엄 멜론 한 개가 한 사업가에 의해 무려 160만엔(약 1600만 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멜론 산지로 유명한 홋카이도 삿포로 중앙도매시장에서 열린 경매에서 유바리 멜론 2개가 1세트로 구성돼 320만엔에 낙찰됐다. 멜론 한 개에 무려 160만엔이나 되는 것이다.

유바리 멜론은 당도와 향이 뛰어나 일본에서는 최고급 과일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경매시장에서도 항상 고가에 낙찰돼 왔다.

기존의 유바리 멜론 1세트 최고 낙찰가는 300만엔이었으나 이번에 그 기록을 깬 것이다.

유바리시에서 청과 포장회사 호쿠유파쿠를 창립한 회사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유바리 멜론 경매에 참여했다.

회사 대표는 "5월초부터 일조시간이 길어져 올해 유바리 멜론이 잘 자랐다"면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록적인 입찰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고객들에게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사회적 명성을 추구하는 구매자나 고객 유치를 원하는 회사 대표들이 계절 과일 입찰에 고액을 지불하며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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