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K 가와시마 “경험 쌓은 일본, 러시아서 역사 만들 수 있다”

입력 2018-06-01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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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대표팀 베테랑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35, FC메츠)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가와시마는 1일(이하 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를 가졌다. 가와시마는 2010년 남아공 대회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가와시마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에 나라자키 세이고 골키퍼의 백업으로 선발됐으나 이후 맹활약을 펼치며 카메룬과 1차전에 선발 출전해 1-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주전 골키퍼로 발돋움한 가와시마는 일본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8강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도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해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에 대해 가와시마는 “우린 2010년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8강에 거의 다가섰지만 결국 기회를 놓쳤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세부적인 차이가 결과를 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그는 “일본 대표팀은 이전 보다 경험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 중 일부는 3번재 월드컵에서 뛰게 된다. 또 많은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더 많은 자신감을 자랑한다. 경험 많은 베테랑과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합쳐져 우린 러시아에서 역사를 만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패한 콜롬비아와 한 조에 속한 것에 대해 그는 “이 조의 모든 팀은 가능성이 열려있다.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다. 다음 라운드에 어떻게 진출할지에 집중한다. 브라질에서 잘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나은 성적을 내야 할 동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한 조에 편성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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