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타셰프→이혼→‘마약 혐의’ 이찬오 불구속 재판 (ft.백스텝)

입력 2018-06-01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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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셰프→이혼→‘마약 혐의’ 이찬오 불구속 재판 (ft.백스텝)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스타 셰프’ 반열에 오른 이찬오가 마약을 소지·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찬오를 지난달 10일 불구속기소 했다. 이찬오에 대한 첫 재판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다.

이찬오는 지난해 10월 마약류인 해시시를 해외에서 밀수입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로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찬오의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법원은 “객관적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춰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세간의 이목을 끈 ‘백스텝’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이찬오는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고 나온 뒤 취재진을 발견하자, 뒷걸음질로 호송차에 올라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여론을 의식한 행동일지 모르지만, 그의 ‘백스텝’이 오히려 조롱거리로 전락한 것.

이런 가운데 이찬오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시기는 2015년이다. 올리브 ‘올리브쇼 2015’에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면서 인기 셰프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된 김새롬과 결혼까지 골인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른 바 ‘이찬오 영상’이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이찬오 셰프가 아내인 김새롬이 아닌 다른 여자를 무릎에 앉힌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된 것.

이와 관련해 당시 소속사는 “영상 속 여자는 김새롬의 지인이며 잘 아는 지인일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이찬오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했다. 그리고 이후 2016년 12월 이찬오와 김새롬은 이혼했다. 결혼 생활 약 1년 4개월 만에 성격 차이로 파경을 맞은 것. 두 사람은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찬오는 마약에 손을 대면서 다시 대중에게 주목받게 됐다. 김새롬과의 이혼 이후 약 1년 만이다. 그리고 현재는 재판에 넘겨져 첫 심리 공판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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