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스니아] 한국, 에딘 비스카에 선제골 허용 뒤 이재성 동점골

입력 2018-06-01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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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61위)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FIFA 랭킹 41위)와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 이재성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전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n


[동아닷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순식간에 한 골 씩을 주고 받았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겸 A매치 평가전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3-4-1-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손흥민 황희찬 투톱을 배치했다. 2선에는 이재성이, 중원은 김민우, 정우영, 구자철, 이용이 섰다.

3백을 들고 나온 한국은 오반석, 기성용, 윤영선이 3백을 이루고 선발 수문장으로 김승규가 나섰다. 이 경기에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 기성용이 센터백으로 기용됐다.

경기 초반 약간 밀리는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6분 황희찬이 좋은 찬스를 잡으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에는 기성용으로부터 빌드업 해 올라가 구자철의 슈팅이 나왔다.

전반 10분에는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황희찬의 발에 닿지 않으며 또 다시 아쉽게 찬스가 무산됐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12분 수비 뒤쪽 공간을 완전히 뚫리며 에딘 제코에게 위험한 슈팅을 허용했다.

다시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손흥민이 전반 16분 단독 돌파를 통해 얻은 프리킥을 정우영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리며 살짝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이재성의 슈팅도 골문을 넘어갔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점차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이용이 상대 선수 마크를 놓치면서 다시 1대1 찬스를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좋은 판단으로 위기를 넘겼다.

손흥민이 전반 26분 1대1 찬스를 잡은 한국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곧바로 오른쪽 측면 돌파를 허용한 한국은 오반석이 상대 선수 마크를 놓치면서 에딘 비스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곧바로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그림 같은 칩 슛으로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보스니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로 61위인 한국보다 높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는 2006년 한 차례 맞대결에서 한국이 2-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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