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씨잼·바스코 마약 파문 “실형or집행유예 가능성”

입력 2018-06-01 2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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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씨잼·바스코 마약 파문 “실형or집행유예 가능성”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25)과 바스코(활동명 빌스택스, 본명 신동열·37)의 ‘마약 파문’을 전했다.

1일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는 씨잼과 바스코의 마약 파문에 대해 다뤘다. 먼저 씨잼의 마약 혐의 관련 소식은 지난달 2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씨잼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라고. 이어 다음날 5월 29일 바스코 역시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고 전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씨잼 등 2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거된 8명 중 바스코도 포함되어 있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바스코 역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에서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그리고 이런 래퍼들의 대마초 흡연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은 지난 4월 바스코 자택 및 씨잼 자택을 압수수색을 해 대마초 29g과 흡연 파이프 등을 압수했다. 이어 이들 두 사람을 포함, 래퍼와 프로듀서, 가수 지망생 등 총 8명을 검거했다.

바스코는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씨잼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소속사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은 “먼저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우리 소속 아티스트 씨잼과 빌스택스(바스코)는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인으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스트뮤직을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마초뿐만 아니라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다. 여기에 두 사람의 태도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또 바스코는 과거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홍승민 변호사는 방송을 통해 “마약의 종류라든지 마약을 한 기간이나 횟수, 어떻게 마약을 시작했는지 그 동기 여부에 따라 징역형의 실형이나 집행유예 등이 나올 수 있따. 또 동종 전과가 있는 경우에는 가중 처벌된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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