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마더’ 김소연·김태우, 한밤중 수상한 만남 포착

입력 2018-06-02 14: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좀처럼 접점이 없는 김소연과 김태우의 한밤중 은밀한 대치 현장이 포착, 그 만남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공개된 사진은 2일 방송될 SBS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극본 황예진, 연출 박용순, 이정흠) 13~16회 속 한 장면으로, 민준(김예준 분)이 아니라면 함께 있을 이유가 없는 리사 김(김은영/ 김소연 분)과 한재열(김태우 분)의 수상한 갈등을 담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재열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다가 이내 눈물을 보이는 리사 김과 다소 격앙된 듯한 감정을 표출하는 한재열의 상반된 표정이다.

지난주 방송에서 두 사람은 두 차례 어색한 만남 사이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만남은 입시 보모 리사 김의 복직이 확정된 순간. 평상시 같았다면 부드럽게 넘어갔을 일이었건만, 재열은 정중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민준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그러나 이는 리사 김 역시 전적으로 자신의 부주의함이었다고 생각했기에, 그대로 수용하고 넘어간 부분.

그보다 이상한 것은 별장에서의 만남이었다. 윤진(송윤아 분)이 두고 간 캠핑 가방을 전달하기 위해 별장을 찾은 재열은 창고 앞 사다리 때문에 사고를 당할 뻔한 리사 김을 구해주게 됐다. 그런데 이때 재열은 “위험한 행동을 했다.”라는 말과 함께 찰나의 순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그 의뭉스러운 반응에 리사 김은 창고 앞에서 주운 낡은 구두를 향한 의심을 점차 키워나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두 남녀의 비밀스러운 만남은 신분을 위장하고 윤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리사 김, 바로 김은영에게 즉각적인 위기를 만들게 된다. 두 사람이 왜 만나게 되었는지,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나눈 이야기는 무엇인지, 이들의 복잡한 사연은 또 다른 갈등 상황에 놓일 윤진과 은영의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소연-김태우에 얽힌 진실은 2일 밤 8시 55분에 연속 방송될 SBS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 13~16회를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