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웨덴] 스웨덴 수비수 올손 “친구 기성용과 맞대결 기대된다”

입력 2018-06-03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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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웨덴 3일 덴마크 평가전 0-0 무승부
수비수 린델로프 “한국에 대한 정보 없다”

한국의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상대 스웨덴이 3일(한국 시간)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덴마크와 홈 평가전을 가졌다. 결과는 0-0 무승부. 월드컵 체제에서 치른 첫 평가전을 마친 뒤 주장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FC크라스노다르) 등 스웨덴 핵심 선수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마틴 올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마틴 올손(스완지시티)

보여 줄 것이 많았는데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패배하지 않았고, 큰 부상자도 없어 다행이다. 팀이 미완성 단계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페루전에서 오래 뛰고 싶다. 내 경기력에 만족할 수 없다. 공격 시 패스가 막힌 부분이 있었다. 그렇다보니 골키퍼에게 볼이 자주 갔다. 전진하는 부분이 원활하지 못했다. (한국의) 기성용은 아주 좋은 친구다. 월드컵에 대해 대화한 적이 있다. 그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월드컵에서 만나는 게 기대가 된다. 스웨덴은 팀워크가 강하다. 선수 모두가 힘을 모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개개인이 아닌 팀으로 이뤄낸 업적이다. 지금도 서로를 위해 노력한다. 그 부분이 우리를 멀리 (좋은 성적까지) 데리고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월드컵은 쉽지 않은 무대지만 준비를 잘하면 결과는 누구도 예측 할 수 없다.


빅토르 린델로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월드컵 대비해서는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안 뛰었지만 충분히 우리의 실력을 검증 할 무대였다. 아쉬운 부분도 많다. 최고 경기력이 아니었다. 무난한 친선전이었다. 두 팀 모두 좋은 부분도 있었지만 실수도 나왔다. 부상 안 당하는 것이 중요하기도 했다. 아직 한국팀에 대해 못 봤다. 자료를 볼 기회가 없었다. 월드컵 경기 날짜가 다가오면 상대를 알아갈 시간을 충분히 가질 것이다. 사실 한국에 대해선 잘 모른다.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FC크라스노다르)

연습 경기였기 때문에 평상시와는 달랐다. 우리가 가진 부분들이 안나온 것도 있었다. 너무 앞서나가거나 서두른 부분도 나온 것 같다. 평가전이기 때문에 승패보다 팀에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뿐 아니라 덴마크도 득점 기회는 몇 차례 있었다. 앞으로 최대한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득점으로 이어가야 한다.

스톡홀름(스웨덴)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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