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로마공주의 수상한 미술관’ 론칭…미술 교육 이끈다

입력 2018-06-04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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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의 독창적 미술이 교육이 된다.

솔비가 오는 11일 론칭하는 플레이런 TV 어린이 미술 프로그램 ‘솔비의 미술 프로젝트-로마공주의 수상한 미술관(이하 ’수상한 미술관‘)’ 원톱 MC로 낙점됐다. ‘수상한 미술관’은 현대 미술을 기반으로 보고, 만지고, 듣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신개념 미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솔비는 2012년 첫 개인전을 선보인 이후 대중예술과 현대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접근으로 독창적 예술 세계를 인정받았다. 미술과 음악, 퍼포먼스를 결합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셀프 콜라보레이션’은 솔비의 독특한 작업 방식. 솔비의 용기 있는 목소리와 작품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사회적인 반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아트테이너에서 아트인플루언서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솔비가 교육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솔비는 평소에도 아동과 미술 교육에 관심을 가져왔다. 가정 위탁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실종 아동을 위한 ‘파인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는가 하면, 6년 째 보육원 봉사활동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개최하는 ‘제1회 마음이 그리기 대회’에 일일 미술 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솔비는 ‘수상한 미술관’에서 단순한 MC 역할을 넘어 멘토이자 작가로서 그림으로 아이들과 소통한다. 전문가들은 자기표현을 넘어 탁월한 자기 치유를 보여주는 솔비의 작품 제작 과정이 아이들의 자존감 형성, 정서안정, 자아 발견에 도움이 되고, 경계를 넘어서는 ‘셀프 콜라보레이션’의 융·복합은 창의적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수상한 미술관’ 미술 자문위원인 한성수 미술학 박사는 “솔비의 실험적 추상성은 아이들이 미술 활동을 통해 자기 정체성과 자존감을 형성하고 정서안정과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에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고 설명하며 "작가가 작품의 표현과 개념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현대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주도적인 미술 교육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솔비는 “미술을 통해 또 다른 감각의 언어를 발견했다. 주체적으로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는 도구가 미술”이라며 “기술적 테크닉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현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주도적인 미술 교육이 적용되길 바란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솔비의 미술 프로젝트 ‘로마공주의 수상한 미술관’은 11일 오전 11시 플레이런 TV(올레 TV 155번, BTV 201번, U+TV 161번, 전국 케이블 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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