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투어’→‘1박 2일’…정준영, 주말 빛낸 ‘예능 설계자’ 등극

입력 2018-06-04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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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엔터테이너 정준영이 지난 주말 예능에서 맹활약 하며 믿고 보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준영은 지난 2일과 3일 tvN '짠내투어'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주말 안방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짠내투어'에서는 5전 3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진정한 여행 설계의 에이스로 떠오른 정준영의 미국 LA 투어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준영은 "스웨그하면 허세"라며 여행 내내 짠내는 물씬 풍기지만 스웨그 하나는 놓치지 않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예상을 깨고 그가 선택한 멕시코 음식 타코부터 호불호가 갈린 데 이어 여행지마다 이내 지친 기색이 역력해진 멤버들을 모습에 위기에 봉착 했다.

하지만 매 여행지마다 마지막 반전을 선사하며 역전의 명수임을 증명했던 정준영은 방송 말미 “마지막 한 방이 있다”고 예고해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끝까지 쫄깃하게 했다.

이어 3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지니어스 정'이라 불릴 정도로 놀라운 아이디어 뱅크 정준영의 또 하나의 특집이 그려졌다. '1박2일' 공식 막내이자 실세로 불리는 정준영이 이번에는 PD가 되어 직접 연출을 하게 된 것.

이번 특집은 늘 명석한 두뇌로 형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정준영이 특집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형들의 바람을 실현한 것으로, 정준영은 멤버들의 장단점을 모두 살려 내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실제 유일영PD의 의상을 입고 깜짝 등장한 정준영은 말 안 듣는 멤버에게는 모자이크 처리로 협박(?)하는 가 하면, 이와 반대로 몰래 차태현의 집밥을 제공해 주는 등 '당근과 채찍' 방식으로 쥐락펴락하며 다음 회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황금 시간대인 주말 내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멤버들을 조련하고 프로그램을 설계하며 맹활약한 정준영은 가식없이 솔직한 인간적인 매력까지 더해져 리얼 버라이어티에 최적화 된 모습을 다시금 증명했다.

한편 주말 예능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낸 정준영은 최근 소극장 단독 콘서트 ‘Sing’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솔로 뮤지션으로의 매력을 드러냈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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