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박정민 “MC 심뻑,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도끼-넉살 생각”

입력 2018-06-04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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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박정민 “MC 심뻑,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도끼-넉살 생각”

‘변산’ 박정민이 MC심뻑이 된 과정을 언급했다.

박정민은 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변산’ 제작보고회에서 “내가 연기는 학수는 현 시대의 2-30대처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버는 와중에도 랩으로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 래퍼다. 무대 위에서는 멋있는 척 랩을 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극 중 그의 활동명은 MC심뻑이라고. 이준익 감독은 “심뻑은 전라도 사투리인데 ‘데면데면하다’ ‘뜨뜻미지근하다’ 등의 표현이다. 느낌 있어서 박정민에게 심뻑을 이야기했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처음에는 조금 이상하다 싶었다. 영어로 된 이름 등 멋있는 이름 있지 않나”라면서도 “다시 생각해보니 도끼 넉살도 처음에는 생소하지만 그 분들이 훌륭한 래퍼이기 때문에 이름이 용인되지 않았나. ‘심뻑’도 그렇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괜찮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동주’ ‘박열’을 잇는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이야기로 7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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