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①] 유빈 “원더걸스 내 삶의 일부, 부담NO”

입력 2018-06-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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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①] 유빈 “원더걸스 내 삶의 일부, 부담NO”

오늘(5일) 11년 만에 솔로로 2막을 여는 가수 유빈이 ‘원더걸스 출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유빈은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 타이틀곡 '숙녀(淑女)'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원더걸스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는다. 당연한 말”이라며 “원더걸스는 내 삶의 일부이고 내 정체성 중 하나다. 원더걸스 덕분에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11년 시간이 행복했었어요. 꿈도 일찍 이뤘고,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제 또래에 비해 다양한 경험도 했었고요. 저는 삶의 만족도가 높고 정말 행복해요. 요즘들어 더 느끼고 있습니다.”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 유빈과 혜림만 JYP엔터테인먼트에 남았다. 유빈은 “결정적인 이유는 없다. 그냥 집 같은 곳이라 (잔류는) 당연한 것이었다”며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들이고 나의 의견을 잘 들어주신다. 덕분에 이번 앨범도 오랫동안 공들였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됐다”고 ‘숙녀’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숙녀'는 도회적이면서도 상쾌함이 넘치는 시티팝 장르로 도도한 도시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가사가 경쾌한 리듬과 조화를 이룬다. '시티팝'은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장르로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에서 영향을 받아 세련된 느낌과 청량한 선율이 특징이다.

유빈은 원더걸스를 비롯해 Mnet ‘언프리티랩스타2’(2015)에서도 걸크러시를 담당했었다. ‘숙녀’에서 보여줄 콘셉트는 유빈의 도전이자 유빈이 리스너들에게 던지는 반전 카드다.

유빈은 “걸크러시 이미지와 전혀 다르다. 첫 솔로 곡이라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다음 앨범, 다음 콘셉트가 너무 궁금해지는 가수가 되고 싶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솔로 가수 유빈으로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각인시키겠다”고 다짐해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원더걸스가 큰 사랑을 받았고 성적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기쁘게만 활동을 했었어요. 이번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부담 아닌 부담을 느끼기도 했었죠. 그런데 그냥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더라고요. 유빈의 새로운 출발이 순탄하게 흐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준비한 만큼 후회 없이 다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유할래요.”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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