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유빈의 목소리, 예은의 뚜렷함, 선미의 강단

입력 2018-06-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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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유빈의 목소리, 예은의 뚜렷함, 선미의 강단

가수 유빈이 자신의 경쟁력으로 목소리를 꼽았다.

유빈은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 타이틀곡 '숙녀(淑女)'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예은과 선미를 보면서 나도 내 개성을 잘 표현해내고 싶다”고 그룹 원더걸스에서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진 멤버를 언급했다.

“예은은 본인이 추구하는 것이 뚜렷해요. 생각부터 표현하는 방식까지도요. 본인 음악에 잘 묻어나죠. 선미의 경우는 여리여리해보이지만 내면이 강해요. 역시 무대에서 잘 표현돼요. 각자의 개성을 살려 무대를 꾸며서 너무 보기 좋아요. 저의 경우는 중성적인 목소리가 강점이라고 생각하죠. 랩을 했을 때도 멋있게 봐주시고요. 보컬적으로도 색다르고 신선하게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봅니다.”

유빈은 첫 솔로 데뷔곡 ‘숙녀’에서 랩 대신 보컬을 들려준다. 그는 “작정하고 보컬리스트로 전향한 것이 아니다. 곡 분위기에 맞는 구성이 보컬이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해 본 적이 없었다. 보컬 선생님과 섬세하게 연습했고 랩이 담지 못하는 멜로디컬한 표현, 섬세한 감정을 보컬로 나타내려고 했다”고 곡 작업기를 추억했다.


유빈은 80년대 느낌을 퍼포먼스로 구현하기 위해 의상부터 안무, 심지어 마이크 잡는 법까지 연구했다. 특히 유빈만큼이나 유명한 ‘유빈 입술 메이크업’도 관전 포인트다.

“(웃음) 신체부위 중에 입술이.. 자신 있어요!! 엄마께 감사드려야해요. 좋은 유전자를 주셨거든요. 이번 ‘숙녀’에서도 색조화장이 메인이에요. 볼터치도 숙녀 느낌을 내려고 발그레하게 하고, 입술은 어머님들이 바르셨을 법한 루즈 계통을 선택했죠. ‘숙녀’라서 포인트로 눈 밑에 점도 찍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유빈의 의견이 반영된 솔로 데뷔곡 '숙녀'는 도회적이면서도 상쾌함이 넘치는 시티팝 장르로 도도한 도시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가사가 경쾌한 리듬과 조화를 이룬다. '시티팝'은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장르로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에서 영향을 받아 세련된 느낌과 청량한 선율이 특징이다. 오늘(5일) 저녁 6시 공개.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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