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TV’ PD 수첩 측 "김기덕 제보 심각성 느껴…증거 있다"

입력 2018-06-04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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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의 조승연 PD가 김기덕 감독의 고소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성폭행 의혹 등을 보도한 PD 수첩의 조승연 PD와의 전화 통화가 공개됐다.

이날 조 PD는 “그 때 당시 우리는 김기덕 감독 측에게 취재를 요청하고 반론권을 충분히 줬다. 하지만 그 때 취재에 응하지 않다가 법정 소송으로 이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PD는 “이윤택에 대한 취재를 하는 와중에 김기덕 감독에 대한 제보가 더 많이 들어왔다. 이에 피해자를 만나보자 진술의 진실성과 구체성으로 봤을 때 심각성을 느껴 취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이미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것을 대비해 당시 취재를 통해 취득한 내용을 다 증거로 남겨뒀다.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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