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전에 괴물신인까지’ 로드FC 미들급 전선이 뜨겁다

입력 2018-06-06 17: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DB

오는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로드FC 048 무대에 국내 미들급 강자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역대급’이라고 불릴만한 미들급 전쟁이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메인이벤트는 단연 타이틀전이다. 차정환과 최영이 미들급 통합 타이틀을 놓고 다시 한번 격돌한다. 둘은 지난 2016년에 열린 로드FC 035 무대에서 이미 한 번 겨룬 바 있다. 당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차정환이 승리를 거뒀는데, 경기 도중 저지른 반칙이 논란이 되면서 재경기가 추진됐다. 차정환이 부상으로 방어전을 치르지 못하는 사이에 최영은 미들급 잠정 타이틀을 확보했고, 약 2년 만에 둘의 경기가 최종 성사됐다.


차정환과 최영의 통합 타이틀전 외에도 다양한 미들급 매치가 격투기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황인수와 양해준, 라인재와 전어진, 김대성과 이종환의 맞대결로 이뤄진 라인업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황인수다. 박정교, 김내철 등 걸출한 선배들을 단번에 제압한 ‘괴물 신인’이다. 지난 2017년에 열린 로드FC 영건즈 38에서 박정교를 1라운드 11초 만에 KO로 제압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는 로드FC 역대 최단시간 KO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외에도 오랜만에 케이지로 복귀하는 전어진과 김대성의 출전 또한 눈길을 모은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로드FC가 생긴 이래 지금처럼 미들급이 활활 타오른 적은 없었다. 흥미로운 대진을 많이 준비했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