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스포츠동아DB
이재성이 털어놓은 뒷얘기는 이렇다. 태극전사들은 한국에서 소집훈련을 할 때부터 선수단끼리 단체 모바일 메신저를 쓰고 있는데,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이청용이 명단 통보를 받고 단체창에서 빠져나가면서 동료들에게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를 보내줬다는 것이다. 이재성은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청용이 형과 꼭 월드컵에 가고 싶었다. 함께 뛰고 싶었다.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아쉬움과 고마움을 동시에 내비쳤다.
레오강(오스트리아)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