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차기작 ‘언더독’, 22nd BIFAN 개막작 선정

입력 2018-06-07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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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차기작 ‘언더독’, 22nd BIFAN 개막작 선정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220만이라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7년만에 선보이는 차기작 ‘언더독’이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된 가운데, 캐릭터들의 위풍당당함이 물씬 풍기는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언더독’이 오는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국내 애니메이션의 개막작 초청은 2003년 ‘원더풀 데이즈’ 이후 15년 만이다.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역대 최고 흥행 신화를 세운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차기작이자,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목소리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언더독’은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며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견생역전 프로젝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 스스로를 찾기 위한 개들의 감동적인 여정을 담았으며 소재와 표현 모두에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화, 배경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뛰어난 완성도와 저마다의 개성으로 살아 숨 쉬는 친근하고도 강렬한 캐릭터, 그리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목소리 열연이 돋보인다. 소외된 이들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현실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위로와 웃음을 전해 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더독’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언더독’은 개막작 선정 소식과 함께 위풍당당한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DOGS, BE AMBITIOUS!”라는 슬로건을 배경으로 위풍당당하게 걸어오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집 떠나면 개고생? 개이득!” 이라는 반전 카피는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뀌어버린 이들에게 펼쳐질 다이나믹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입에 뼈다귀를 물고 있는 주인공 뭉치를 비롯하여 인간을 싫어하는 들개 ‘밤이’, 떠돌이 개들을 이끄는 ‘짱아’와 군견 출신의 노장 ‘개코’, 그리고 귀여운 ‘아리&까리’와 ‘토리’까지 저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선정과 함께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언더독’은 2018년 하반기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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