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박민영, 과거 회상 “박서준 최고의 나르시시즘…왕재수”

입력 2018-06-07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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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이 9년 전 미국에서 박서준과 일을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7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인수인계를 하고 있던 김미소(박민영 분)는 과거에 찍힌 사진을 보고 9년 전을 회상했다.

당시 미국 지사에서 일하고 있던 김미소에게 이영준(박서준 분)은 고함을 질렀다. 김미소가 이영준에게 중요한 저녁 식사 자리에 드레스 코드를 알려주지 않았던 것.

이영준은 “스펙이 떨어져도 일 하나만큼은 잘 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미국에 온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대형사고를 치나. 최선을 다한 거 맞나”라고 다그쳤다. 이에 김미소는 “미국에서 언어 배운다, 현지 적응한다 두 세시간밖에 못 잤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고 있는데 이렇게 다그치기만 하면 되나. 전무님은 실수 안 해봤나”라고 말했다.

이영준은 “난 원래 잘났다. 실수 안 한다. 그러니까 너도 제대로 해라. 나처럼 잘나보라고”라고 하자 김미소는 “정말 재수없다. 내가 본 사람 중에 ‘자뻑’이 가장 심하다. 내가 계속 왜 전무님과 일하나. 관두고 한국 가겠다. 왕재수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으로 돌아와선 후회하고 있는 김미소는 ‘감히 내게 대든 근성은 인정한다. 내일 5시까지 출근하라’는 이영준의 문자에 안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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