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유민상, 먹방의 키 플레이어 등극

입력 2018-06-09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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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민상이 방송의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쪼는 맛’ 당첨에 한입 맛볼 수 있는 ‘한입만’ 기회까지 날려버린 유민상의 웃픈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먹방 메뉴는 직화구이로 멤버들의 쪼는 맛 대결이 본 먹방만큼이나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쪼는 맛 뽑기의 종목은 콧바람으로 촛불 끄기, 유민상은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야심차게 시도했지만 촛불은 단 1개도 꺼지지 않으며 오직 폭소만 유발했다.

동생들의 배려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었으나 두 번째 시도마저도 5개. 단숨에 꼴찌 프리패스를 맞은 유민상의 표정 변화 역시 웃음 포인트였다. 특히 그는 혹시나 꼴찌를 면하지 않을까 기대에 가득 찼다가 이내 실망한 표정을 짓는 등 리얼한 감정 표현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십끼형은 ‘한입만’까지 걸고 패기 있게 번외경기에 나섰지만 연이은 도전 실패로 이날 방송의 불운의 아이콘이 됐다. 결국 시식에는 실패했지만 빅 웃음을 선물하는 데에는 성공, 이십끼형의 존재감이 폭발한 순간이었다고.

뿐만 아니라 유민상은 중간중간 탁월한 멘트를 하며 재치와 순발력을 보였다. 즉석 삼행시 제안에도 센스 있는 답변으로 한순간도 재미를 놓지 않은 터. 공복 상태에서 열변을 토하다 입담까지 폭발한 그의 예능감에 이날 방송은 한층 맛깔스럽게 마무리됐다.

한편 유민상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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