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아공 전철 밟을까?… 16강 진출 여부 관심

입력 2018-06-14 21: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대망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이 다가온 가운데, 개최국 러시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전철을 밟을지 주목된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15일 0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개최국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 이집트와 함께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에 속해있다.

다만 러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0위로 본선 참가 32개국 중 최하위에 처져있다. 사실상 최약체로 평가받은 셈.

개최국의 이점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에서는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16강 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집트와 우루과이는 강팀이다.

따라서 러시아가 개최국으로 최소한의 자존심인 16강 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막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이는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다. 지난 2010년 남아공이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 동안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 단 두 차례만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4강,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