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유재석 게시물 공유했다 된서리 “생각 없는 색깔론”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방송인 유재석 관련 게시물을 공유했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지난 13일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유재석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공유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민경욱 의원이 공유한 게시물에는 편안한 차림으로 파란색 모자를 쓰고 사전 투표를 하고 있는 유재석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너를 키운 건 자유 민주국민들이다.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라는 글이 담겼다. 유재석이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모자를 쓴 것을 비판한 것.
민경욱 의원은 별 다른 코멘트 없이 게시물을 공유했지만 논란의 중심에 섰다. 누리꾼들은 “유재석이 정치색을 드러낸 것도 아니고 심하다”, “정치에 연예인 선동하지말라”, “생각없는 색깔론” 등 비난을 쏟아냈고, 민경욱 의원은 결국 공유를 취소했다.
한편 제7회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