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라디오스타’ 지석진x김구라 ‘티격태격’ 톰과 제리 등극(종합)

입력 2018-06-21 0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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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지석진과 김구라가 ‘티격태격’하며 입담을 펼쳤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보이는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각각 코디-똥디-양디-숲디로 불리는 라디오 DJ 4인방 지석진, 김제동, 양요섭, 정승환이 출연했다.

최근에 ‘검색어’ 1위를 한 지석진은 “‘두시의 데이트’에 이사배 씨가 나오셨는데 눈을 그려줬다. 그런데 내가 봐도 너무 잘생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사배씨가 실시간 검색어 2위를 차지하고 내가 1위로 갔더라”고 덧붙였다. MC들은 “도화지로 검색어 1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석진은 김구라의 언행에 지적을 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다. 김제동에게 질문하는 김구라가 말이 너무 많자 지석진은 “세월이 많이 달라졌다”라며 “‘골든벨’ 시절에 김구라는 말도 못 꺼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와 김제동이 MC볼 때 우리가 기회를 안 주면 입도 못 뗀 적도 많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결혼 20년차를 맞이한 지석진은 “요즘 아내와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MC들은 “아내에게 반성문과 각서를 많이 썼다고 하더라”고 묻자 지석진은 “지금은 아니고 예전에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반성문보다 각서가 더 쓰기 쉽다. 반성문은 아내를 감화시켜야 하는데 각서는 아내가 말해주는 것만 쓰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반성문과 각서의 주요 포인트를 딱딱 짚은 것은 물론, 팁까지 전수하며 결혼생활의 노하우를 밝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거침없던 지석진은 유재석의 얘기가 나오자 극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석진은 “내가 김구라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 하지만 유재석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는다. 김구라는 송신소에서 오류 전송하면 큰일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오류 정보의 근원지가 나라고 하면 재석이가 얼마나 속상하겠나”라며 “나는 김구라를 못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칭 유재석 전문가인 그에게 MC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질문 공세를 했고, 지석진은 결국 제대로 낚여 “나만큼 알아?”라고 발끈한 뒤 유재석이 전세를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 ‘코디’로 활동하고 있는 지석진은 양요섭의 라디오 첫 방송을 두고 발음 연습을 시킨 게 드러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전형적인 꼰대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2시의 데이트’ 제작진은 ‘지석진이 우리의 인사를 잘 안 받아주는데 한 아이돌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는 것을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아니라고 말하며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절친이라고 말하며 “‘방탄소년단’이 1위를 했을 때 전체곡을 라디오에서 틀은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지민과의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지석진은 예전에 아내를 위해 운동을 했다면서 쌀 20kg를 들기도 했다. 하지만 몇몇 동작은 핀잔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김제동은 “형, 그러다 죽어”라고 말했다.

얼마나 이 운동을 했는지 물어보자 지석진은 “3일 정도 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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