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 욕설 노래’ 멕시코, FIFA로부터 벌금 1000만원 징계

입력 2018-06-21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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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의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 멕시코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다.

FIFA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축구협회에 1만 스위스 프랑(약 1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FIFA는 “멕시코 팬들이 독일과 1차전에서 욕설이 섞인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쳤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멕시코협회에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멕시코 응원단은 지난 18일 자정 열린 독일과의 1차전에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킥할 때마다 ‘시에르토 린도’라는 응원가를 외쳤다.

멕시코 팬들은 상대 골키퍼가 골킥을 할 때 이 노래 후렴구 뒤에 동성애를 비하하는 단어를 더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월드컵 예선 기간에도 멕시코 팬들의 악명은 높았다. FIFA는 이 기간 팬들이 저지른 성차별 발언 56건을 적발했는데 멕시코가 이 중 12번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24일 자정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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