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최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또 미투 터진 조재현 겨냥?

입력 2018-06-21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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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또 미투 터진 조재현 겨냥?

배우 최율이 조재현의 재일교포 여배우 성폭행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다.

최율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왼쪽엔 비가 쏟아지고 오른쪽은 비가 안 온다.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 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라는 글과 함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 뜻은 평생 삼국유사에 실린 이야기로 평생 비밀은 없으며, 한 번 공개된 비밀은 퍼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조재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날 조재현은 또 한 번 미투 폭로로 논란이 됐다. 재일교포 여배우 A 씨(42)는 “16년 전 조재현에게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 측은 “합의하게 관계를 했으며, A 씨가 지속해서 돈을 요구해 왔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최율은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활발해질 즈음 배우 조재현의 실명을 최초로 폭로했다. 당시 최율은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저격했다.

하지만 이후 악플에 시달리자 게시글을 삭제하고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렵다. 그분도 인정하고 사과를 한 상황에서 구구절절 폭로해봤지 남는 게 무얼까. 제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별 탈 없이 컸으면 하는 마음뿐이다”라며 심경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오늘(21일) 조재현 법률 대리인 측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고소장 접수는 사건을 정리한 이후 빠르면 내일(22일) 오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자회견은 조재현 씨가 참석하진 않고,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몇 가지에 대해 말씀드리는 형식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최율 SNS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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