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미스터 리’ 23일 크랭크 인…따뜻해진 차승원 기대

입력 2018-06-26 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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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미스터 리’ 23일 크랭크 인…따뜻해진 차승원 기대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제)가 캐스팅을 최종 확정 짓고 23일 크랭크인에 돌입했다.

영화 ‘독전’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던 배우 차승원이 카리스마를 벗고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휴먼 코미디로 돌아왔다. 첫 촬영에 들어간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는 비주얼은 남신급, 하지만 2% 부족한 ‘철수’가 생애 처음 만난 딸 '샛별' 과 예상치 못한 여행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차승원이 연기할 ‘철수’는 다부진 몸, 모델 비쥬얼, 조각 같은 얼굴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어딘가 살짝 부족한 남자다. 하루아침에 평생 모르고 살았던 딸을 만난 것도 모자라 얼떨결에 딸과 함께 갑작스럽게 여행을 따난다. 매 작품마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온 차승원이 선보일 새로운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철수’의 딸 ‘샛별’ 역에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존재감을 알려온 아역배우 엄채영이 낙점되었다. 어린 나이에 큰 병에 걸려 학교가 아닌 병원에서 생활하지만 언제나 당차고 씩씩한 아이로, 2% 부족하지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아빠 ‘철수’와 최고의 여행 메이트 궁합을 보여주며 최상의 ‘아딸케미’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 천의 얼굴을 자랑하는 배우 박해준은 자나깨나 형(철수) 걱정뿐인 동생 ‘영수’ 역을 맡았다. 어느 날 갑자기 마주한 딸과 함께 사라져버린 형을 찾아 나서며 좌충우돌 눈물 겨운 형제애를 보여준다. 특히 차승원과 박해준은 2018년도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독전’에 함께 출연해 독한 얼굴의 끝을 보여줬다면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는 180도 반전 매력을 예고해 관객들을 기대케 한다.

이 외에도 충무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사라진 ‘샛별’의 외할머니 역의 김혜옥, 뒤에서 ‘철수’의 행방을 찾아 나서는 동네 체육관 관장 ‘김씨’ 역의 안길강, 철부지 남편 ‘영수’와 사춘기 딸에게 시달리는 ‘은희’ 역의 전혜빈, 얼떨결에 아빠 ‘영수’를 따라 ‘철수’를 찾는 여정에 합류하게 된 ‘민정’역의 류한비, ‘철수’와 ‘샛별’의 여행길을 방해하는 ‘덕구’ 역의 조한철, 우연히 마주친 ‘철수’와 ‘샛별’의 미션을 도와주는 ‘정권’ 역의 성지루까지 속이 꽉 찬 캐스팅을 완성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럭키’로 697만 관객을 동원한 이계벽 감독의 차기작으로, ‘아가씨’, ‘독전’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흥행 연타석을 이어가고 있는 용필름이 제작을 맡았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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