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어바웃타임’ 이성경♥이상윤 또 위기 맞나 ft.집착녀 임세미

입력 2018-06-26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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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타임’ 이성경♥이상윤 또 위기 맞나 ft.집착녀 임세미

이성경이 손을 맞잡은 이상윤·임세미를 발견하며 깜짝 놀라는 ‘심장 쿵 엔딩’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11회는 서로 사랑하지만 수명시계 때문에 가까이 마주할 수 없는 이도하(이상윤)와 최미카(이성경)의 슬픈 운명이 먹먹한 감정을 안긴 가운데, 이도하를 가지기 위해 배수봉(임세미)이 지독한 집착을 키워나가는 모습으로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극 중 이도하는 최미카의 집에 찾아갔으나 가까이 가지 못한 채, 전화를 걸어 “이대로 너랑 헤어져야 한다는 게 납득이 안 가, 그런데도 무서워서 네 옆에 못 가겠다”며 답답한 감정을 토로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 자신을 잊어달라는 최미카의 부탁에 이도하는 “시계 때문인 게 전부야? 최미카가 날 떠나는 이유”라고 묻고, 대답 없이 이도하를 바라보는 최미카의 눈빛에 “대답, 안 해도 알겠다”며 붉어진 눈시울을 드러냈다. 서로 사랑하지만 이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운명 속에 서로를 아프게 바라보는 두 남녀의 모습이 짙은 여운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도하의 약혼녀 배수봉(임세미)은 이도하가 제작하는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투자자 장치앙(우효광)을 만나 계약 보류를 요청하며 본격적인 방해에 나섰다. 그리고 배수봉은 이도하에게 “이도하 일도, 미래도 나랑 같이 가. 그게 자기에게 쉬운 길이야”라며 이도하의 예전 프러포즈를 받아들인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여기까지만 해, 더 가진 말자”는 이도하의 진심어린 거절에도 “포기 못해, 나는”이라며 고집을 부렸다.

결국 배수봉은 이도하의 가족 식사 모임에도 아무렇지 않게 찾아와, MK그룹 회장 이선문(정동환)에게 결혼 날짜를 잡아달라고 이야기한 터. 잔뜩 화가 난 이도하는 “배이사랑 결혼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선포하고, 배수봉에게 “사람을 어디까지 질리게 할래!”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배수봉은 이도하의 강한 반응에 충격을 받은 와중에도, 이도하의 집에 찾아와 “마음까진 없어도 되니까 그냥 나한테 와”라고, 포기가 안 되는 속내를 고백하며 “나도 다른 방법이 없어, 그냥 이렇게라도 내 옆에 있어줄 순 없어?”라고 절절히 애원했다. 이때 짐을 챙기기 위해 이도하의 집에 들른 최미카가 배수봉이 이도하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에 놀라 뒤를 도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3인 3색의 혼란한 엔딩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투자자 장치앙의 변심과 조재유의 캐스팅 고집으로 인해 이도하가 제작자로 나선 뮤지컬 ‘연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제작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되면서, 앞으로의 향방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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