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디어’ 콜린 파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가장 독창적”

입력 2018-06-28 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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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디어’ 콜린 파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가장 독창적”

7월 12일 개봉하는 '더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니콜 키드먼, 콜린 파렐, 배리 케오건 주연의 '킬링 디어'가 독창적인 감독과 독보적인 배우의 만남으로 탄생한 역대급 복수 스릴러로 기대감이 대단하다. 해외 매체로부터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을 연상시킨다는 찬사까지 더해지며 예비 관객들의 관람욕구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제70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킬링 디어'는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과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 미스터리한 그와 친밀해지면서 스티븐과 그의 아내의 이상적인 삶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복수 스릴러. '더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신작으로 치명적인 비밀을 숨긴 외과의사 ‘스티븐’역에 콜린 파렐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스티븐’의 아내 ‘안나’역에 니콜 키드먼이, 이들 가족에게 접근한 미스터리한 소년 ‘마틴’ 역에 신예 배리 케오건이 열연했다. '더 랍스터'에 이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호흡을 맞춘 콜린 파렐은 “그는 작업했던 감독 중 가장 독창적인 감독이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며 촬영방식도 연출법도 색다르다”라고 평해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역시 콜린 파렐에 대해 “복잡하면서도 모순된 인물을 내면화해서 전달할 줄 아는 감각적인 배우”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니콜 키드먼에 대해 “캐스팅 자체가 행운이었다. 영화의 색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신인답지 않은 열연을 펼친 배리 케오건을 향해 “존재 자체가 특별했다. 상반되고 모순적인 일면을 가진 ‘마틴’ 그 자체”라고 밝혀 완벽한 캐스팅이 완성한 '킬링 디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킬링 디어'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인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완성한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에 감각적인 볼거리까지 더해져 올 여름, 관객들의 오감을 킬링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차기작을 기다리게 만드는 감독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요르고스 란티모스라고 답하련다. 신화적 상상력을 현실세계에서 펼쳐내는 그의 작업은 ‘신성한 사슴 죽이기’에서 절정에 이른 듯한데, 누가 알겠는가, 다음 작품에서 그가 또 어떤 상승을 보여줄지.”라고 평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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