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1박2일’ 동시간 시청률 ‘12.4%’ 1위…고공행진

입력 2018-07-09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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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시청률] ‘1박2일’ 동시간 시청률 ‘12.4%’ 1위…고공행진

김준호-김종민이 레저의 도시 강원도에서 “강한 남자”를 외치며 ‘육해’ 섭렵에 나서 안방극장에 빅웃음을 선사했다.

물 배달 레이스에서 동강 래프팅-깍두기 절벽 다이빙까지 무더위 날리는 시원 짜릿한 미션은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고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진과 숨 막히는 밀당(?)을 한 멤버들의 찰진 호흡은 꿀잼을 안겼다. 이에 멤버들이 다음주 방송될 ‘공’까지 완벽하게 섭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이하 1박 2일)는 ‘2018 육해공 올림픽’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박 2일’ 코너 시청률은 전국 기준 12.4%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유일한 두자릿수 시청률을 과시하며 믿고 보는 주말 예능의 막강 파워를 입증,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 날 2018 육해공(陸海空)으로 진행된 첫 번째 미션은 땅(육)으로 여섯 멤버들은 가장 빠른 스피드 레이서를 선별하기 위한 물 배달 레이스에 도전했다. 특히 첫 주자에 나선 김종민이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눈빛으로 “간이고 쓸개고 다 뺄 거에요”라며 호언장담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양동이 물을 전부 쏟으며 불길한 미션 수행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정준영-차태현-윤동구는 스피드를 목표로 양동이 물을 과감하게 버리는 전략을 선택, 거침없는 레이싱 실력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스릴과 속이 뻥 뚫리는 쾌감을 선사했다.

이와 반대로 ‘1박 2일’ 얍스 김준호의 선택은 물 사수였다. 그는 소량의 물이라도 사수하겠다는 듯 입 안 가득 물을 한껏 머금고 레이스를 시작하는 것은 물론 중간중간 급정거를 이용,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눈인사까지 하는 여유로움으로 얍스의 진수를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강승화 아나운서와 박재민 해설위원의 신명 나는 중계가 더해져 실제 스타디움에서 올림픽을 직접 보는 듯 생생한 리얼감까지 선사했다.

이후 멤버들은 두 번째 바다(해) 미션으로 래프팅에 도전했다. 특히 지구력, 힘, 목소리 삼위일체를 갖춘 멤버에게 금메달을 수여하겠다는 강사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김준호-김종민은 발 끝에서부터 장전한 함성을 발사하는 등 그 누구보다 힘차게 노를 젓는 모습으로 금메달을 향한 이들의 고군분투가 안방극장에 빅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김준호-김종민의 2.5m 깍두기 절벽 다이빙이었다. ‘1박 2일’에서 가장 강철 심장을 가진 요물 막내 정준영조차 순서 변경을 요청할 만큼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아찔한 도전이었다. 이후 정준영을 시작으로 차태현-윤동구-데프콘이 차례로 다이빙에 성공하며 남은 두 사람의 미션 성공 여부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무엇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종민-김준호의 불안감은 짙어갔고 제작진은 최후의 수단으로 미션 성공자 모두에게 은메달을 수여하겠다고 약속, 김종민에 이어 김준호까지 자신과의 치열한 사투 끝에 다이빙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미션 초반 극도의 공포심에 물 속으로 뛰어들지 못해 시청자들과 멤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두 사람이지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모습이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 날 멤버들은 강원도 평창과 영월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서로에게 기대며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특히 깍두기 절벽 미션 앞에서 일생일대 고민에 빠진 김종민에게 “(미션 성공하면) 내 메달도 줄게”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차태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예고편에서는 ‘2018 육해공 올림픽’ 마지막 이야기와 하나 남은 ‘공’ 섭렵에 도전한 단 한 명의 멤버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높이는 등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한껏 드높였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주말 예능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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