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러브캐처’ 하트시그널 혹은 머니시그널…新연애예능 (종합)

입력 2018-07-09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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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DA:현장] ‘러브캐처’ 하트시그널 혹은 머니시그널…新연애예능 (종합)

돈이냐, 사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Mnet ‘러브캐처’가 채널A ‘하트시그널’, SBS ‘로맨스패키지’ 등 연애 예능 열풍을 이어간다.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 캐처’들과 그 사이 숨어있는 거액의 상금 5000만원을 목적으로 온 ‘머니 캐처’가 8일간의 24시간 동거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9일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선 Mnet ‘러브캐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민석PD는 이날 “재미있는 심리게임에 돈과 사랑이라는 양면성을 접목시켜봤다. 사랑을 할 때 상대방이 나를 정말 좋아하는지, 다른 목적이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연애 안목을 키우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사진=Mnet


개그맨 신동엽, 방송인 홍석천, 개그우먼 장도연, 가수 레이디 제인, 뉴이스트W JR, 추리 소설가 전건우 등 6인의 왓처들이 ‘머니 캐처’를 밝혀내기 위해 함께 한다.

그 중 홍석천 섭외 비화에 대해 정민석PD는 “10년 전에 홍석천을 처음 만났는데 내 귓불을 만졌다. 그 느낌을 잊을 수 없었다”고 홍석천을 섭외한 이유를 전해 웃음을 나타냈다.

‘연알못’ JR은 “러브캐처, 머니캐처 한 가지를 고르는 게 어렵다. 양쪽 다 고르고 싶다. 비록 내가 연애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친누나가 2명이 있다. 눈빛만 봐도 누나들의 심리에 공감할 줄 안다”고 왓처로서의 역할을 기대케했다. 덧붙여 홍석천은 다른 일정 때문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신동엽을 언급, “JTBC '마녀사냥‘으로 호흡을 맞춰봤지만 연애 예능에 최적화된 진행자다”라고 신뢰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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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크게 주목받은 ‘하트시그널’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제작진과 연예인 패널들은 ‘심리 추리’를 근본적인 차이점으로 소개했다.

정민석PD는 “연애 게임이 아닌 심리 게임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이 서로 얼굴을 보지 않고 돈, 사랑 중에 하나를 택했다. 연애프로그램에서 상금을 건 점도 차별화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홍석천 역시 “방송 트렌드라는 것이 있다. 첫 녹화를 해보니 일반적인 연애 예능과 다르더라. 구도는 비슷할지언정 목적이 다르다”며 “‘하트시그널’에 감정이입을 하는 시청자들이 있더라. 하지만 ‘러브캐처’는 명확하게 돈, 사랑이라는 명분이 있고 단순히 연애하는 행위에 빠지는 게 아니라 추리를 하는 재미가 있다”고 자신했다. 장도연은 “돈, 사랑을 넘어 우리 인생이 담겨 있다”고 짧고 굵게 ‘러브캐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왓처들도 애청자를 자처한 ‘러브캐처’는 7월 11일(수)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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