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판매중단 고혈압치료제 중 104개 판매재개

입력 2018-07-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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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15개 제품 판매·제조 중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지시켰던 고혈압치료제 가운데 104개 품목이 발암물질 의심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판매를 재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유럽의약품안전청은 고혈압 치료제의 원료의약품 중 중국 제지앙화하이가 제조한 발사르탄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확인돼 제품회수 중이라고 발표했다. NDMA는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이다.

우리나라 식약처도 7일 해당 원료를 사용한 국내 고혈압치료제 219개 품목(82개 업체)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에 판매중지가 해제된 104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115개 제품은 여전히 잠정 판매·제조 중지 상태다.

해당 제품 목록 등은 식약처 홈페이지, 이지드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조사 중인 품목은 확인하는 즉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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