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훈, 백전노장 이현일 제치고 우승

입력 2018-07-17 17: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홍지훈. 스포츠동아DB

홍지훈(30)이 소속팀 수원시청에 창단 후 전국대회 첫 단식 우승컵을 선물했다. 홍지훈은 17일 전남화순군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이용대올림픽제패기념 2018 화순 전국학교대항 및 실업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전에서 ‘백전노장’ 이현일(38·밀양시청)에 2-0(22-20 21-14)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요넥스)와 함께 세계무대를 호령했던 유연성의 소속팀 수원시청은 복식 강팀이었지만 단식에서는 2005년 창단 이후 단 한번도 전국대회 우승에 오르지 못했었다.


홍지훈은 여전히 세계정상권 네트플레이를 자랑하는 이현일을 상대로 1세트 치열한 듀스 승부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날카로운 공격으로 노련미를 앞세운 이현일의 수비망을 넘어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단식에서는 심유진(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이 소속팀 선배 배연주에게 2-1(13-21 21-15 21-14)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8 화순 전국 초·중·고·대학교 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17일 전라남도 화순 이용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장성호-김동주(인천국제공항)와 김사랑-조건우(밀양시청)의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 경기에서 장성호(뒤)가 공격을 펼치고 있다. 장성호-김동주는 김사랑-조건우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남자일반부 복식에서는 장성호-김동주(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가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장성호-김동주는 8강에서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4강에서 이용대-김대은(요네스)까지 우승후보에 연이어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장성호-김동주는 결승에서 만난 김사랑-조건우(밀양시청)까지 2-1(17-21 21-11 21-17)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복식은 장예나-엄혜원(김천시청)이 차지했다. 엄혜원은 고성현과 함께 혼합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대학부 단식에서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이다희(인천대)가 단체전에 이어 우승을 차지 2관왕에 올랐다. 여자대학부 복식은 김유정-정현지(부산외대)가 우승컵을 품었다.


남자대학부 이승훈(경희대)은 단식 우승과 함께 김영혁과 조를 이룬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단식-복식을 모두 석권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