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을 잡아라” 신개념 핏슬레저룩이 뜬다

입력 2018-07-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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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패션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 아웃도어룩이 ‘중년 교복’으로 불리던 시대는 끝났다. 2030 세대에 인기가 높은 ‘핏슬레저룩’ 아이템인 네시엘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라조 레깅스 스커트를 입은 아이더 모델 김희선. 사진제공|아이더

■ ‘중년 등산복’ 탈피한 ‘젊은 등산복’ 바람

스타일+활동성+세련미에 냉감소재까지
보디라인 돋보여 2030 여성들에게 인기
아이더·블랙야크 등 신제품 잇달아 출시


‘아웃도어룩=등산복’이란 고정관념이 깨진 지는 오래되었다. 알록달록한 컬러와 복잡한 문양의 아웃도어룩은 한때 ‘중년 교복’으로 불릴 정도로 트렌드를 지배했다. 하지만 아웃도어룩은 빠르게 젊어지고 있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2030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타일의 변화다. 203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핏슬레저룩(Fithleisure Look)’은 그중 하나다.

핏슬레저룩은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핏(Fit)’과 일상 속 운동을 뜻하는 ‘애슬레저(Athleisure)’, 그리고 패션 스타일을 의미하는 ‘룩(Look)’의 합성어다.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하면서 건강미까지 강조한 피트니스웨어를 일컫는다.

핏슬레저룩은 몸의 움직임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물론 바디라인을 잡아줘 슬림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2030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네시엘 슬리브리스 티셔츠’는 냉감효과가 뛰어나 시원하고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신개념 민소매 티셔츠 제품이다. 땀이나 수분에 반응해 쿨링효과를 제공하는 3D 기능성 냉감기술인 아이스티 소재를 사용해 여름철 피트니스웨어로 활용하기 좋다. 어깨 부위에 시스루 포인트를 줘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네파의 ‘베스티아 티셔츠’(왼쪽)와 노스페이스의 ‘스테이 쿨 반팔 라운드 티’.


네파의 ‘베스티아 티셔츠’는 땀이 났을 때 주위 열을 빨아들여 온도를 낮춰주는 하이퍼쿨링 시스템을 채택했다. 흡습·속건기능이 우수한 쿨맥스 소재를 사용해 땀이 많이 나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겨드랑이 부위에 항균·항취기능을 지닌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적용했다.

노스페이스의 ‘스테이 쿨 반팔 라운드 티’는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부위에 메시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높였다.

슬림한 다리라인을 살려주는 핏슬레저룩 팬츠도 있다. 아이더의 ‘라조 레깅스 스커트’는 엉덩이 라인을 가려주면서 다리 실루엣을 돋보이게 한다.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때 입기 편하다.

블랙야크의 ‘E 에르나 레깅스’는 슬림한 핏을 연출할 수 있는 여름용 여성 레깅스다.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을 적용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K2코리아의 ‘FLW 초경량 쇼츠’는 짧은 기장의 핏슬레저룩 팬츠. 스판 소재의 짧은 반바지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얇고 가벼운 초경량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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