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포트③] 베스트 한은정 & 워스트 백진희

입력 2018-07-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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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은정. 스포츠동아DB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은 배우들의 패션감각을 엿볼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한은정은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로 장점을 부각시켰고, 백진희는 원피스의 가격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한 끗 차이로 결과가 엇갈렸다.


● 베스트…한은정, 결점이 없다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제작발표회 현장. 이날 한은정은 섹시를 벗고 화사함을 입었다. 파랑, 검정,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여배우들 사이에서 연분홍 레이스 원피스로 코디한 그는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그의 날씬한 몸매를 따라 무릎 라인에서 똑 떨어진다. 벨트 장식은 한은정의 잘록한 허리를 더욱 잘록하게 만든다. 스퀘어라인 부근은 망사 소재로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한은정의 목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의상의 색깔과 맞춘 구두, 반지와 귀걸이로 반짝임도 준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

배우 백진희. 스포츠동아DB


● 워스트…백진희, 2%가 부족해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제작발표회의 백진희는 한껏 꾸몄지만 어딘가 어색하다. 평소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힘을 준 그의 스타일링은 다소 낯설어보였다. 트위드 소재의 민소매 셔츠에는 아쉬움은 없다. 의상 포인트 컬러에 맞춰 주황빛의 립스틱을 바르고, 구두는 의상에서 가장 많이 쓰인 컬러로 고르는 ‘통일감’도 보여줬다. 완벽할 뻔 했던 스타일링은 헤어스타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기장이 짧아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이 어울리지 않으며, 앞머리는 정돈되어 있지 않다. 140만 원대 고가의 의상과 ‘불협화음’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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