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카리우스 향한 악플러들에 당부 “그를 내버려 둬”

입력 2018-07-23 17: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세계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7, 포르투)가 최근 여러 차례 실수로 비난을 받고 있는 로리스 카리우스(25, 리버풀)를 향한 비난을 그만둘 것을 당부했다.

지난 5월 27일(이하 한국시각)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큰 실수로 2골을 내주며 리버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돼 온갖 비난을 받았던 카리우스는 프리시즌에서도 실수를 범하며 다시 비난을 받고 있다.

카리우스는 23일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첫 경기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도 전반 초반 실수를 범해 실점 위기를 자초했고, 그의 SNS에는 비난과 악플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카시야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리우스를 향한 공격은 언제 끝나나. 세상에는 다른 심각한 문제들이 많다. 그를 혼자 내버려둬라. 그 역시도 우리 모두와 같은 사람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카리우스 본인 역시 “남의 실패나 고통을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그들에게 증오와 분노가 되는 일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도한다.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카리우스는 리버풀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AS로마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알리송을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