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작년 46개 공기업이 도입한 합동채용은 올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에너지, 금융, 보건 의료, 문화예술 등 주로 비슷한 성격을 가진 공기업이 필기 시험일을 통일하는 것이다. 작년의 경우 기술보증기금과 예금보험공사,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7곳이 필기시험을 같은 시간에 치르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
수험생들은 비슷한 공기업 중 한 곳만 응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함을 기하여 지원을 해야 한다. 대신 경쟁률이 낮아지고, 상위권 수험생들이 분산되면서 필기 합격 커트라인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공공기관과 공기업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이라면 2018년은 목표 기업 취업을 위한 황금기가 될 수 있다. 이미 태세를 파악한 많은 취준생들이 하반기 공기업 채용 대비를 위해 NCS 공부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달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본사에서 개최한 ‘코레일 취업 특강’에는 수백명의 취준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어떤 기업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NCS 학습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일환으로 에듀윌이 새롭게 개설한 ‘2018 하반기 기업별 NCS대비반’을 소개했다. 이 과정은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한 기업별 맞춤 커리큘럼, 원서 접수 후에 시작해도 좋은 단기 합격 플랜 등 다양한 NCS 수험 과정을 제공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