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드러나는 프로농구 새 외인 지형도

입력 2018-08-06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머피 할로웨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머피 할로웨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일에 쌓여있던 프로농구 10개 구단 외국인선수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3일 머피 할로웨이(28·198㎝), 기디 포츠(23·185㎝)와 2018~2019시즌 외국인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선수 계약을 공식 발표한 팀은 전자랜드가 세 번째다. 서울 삼성이 지난달 9일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벤 음발라(23·200㎝), 글렌 코시(26·183㎝)와의 계약을 발표했고, 울산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29·185.9㎝), D.J 존슨(25·195.8㎝)과 계약했다.

올해부터 각 구단은 기존 트라이아웃&드래프트 제도에서 벗어나 신장제한(장신200㎝이하·단신 186㎝ 이하) 아래 자유선발을 할 수 있다. 삼성,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이외에 팀들도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대부분 새 외인 계약을 마무리 했다.

5일 해외 농구 이적소식을 다루고 있는 스포르탄도에 따르면 원주 DB는 마커스 포스터(23·191㎝)와 계약을 체결했고, 저스틴 틸먼(22·203㎝)과도 최종합의만 남은 상태다. 둘 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신인이다. 지난해 외인 드래프트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디온테 버튼(24·오클라호마시티)을 선발해 큰 재미를 봤던 DB는 새 시즌에도 젊음을 믿어볼 심산이다.

전주 KCC는 지난시즌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브랜든 브라운(33·194㎝)을 품에 안았고, NBA경력의 단신 선수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부산 KT는 2016~20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인 마커스 랜드리(33·201㎝)와 계약을 마쳤다. 유럽리그 잔뼈가 굵은 대릴 먼로(32·201㎝)는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외국인선수 등록 마감일은 9월 30일이다. 신장 측정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선수는 계약 할 수 없다. 신장 측정까지 모두 마친 팀은 현대모비스 뿐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