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이란에 AG 상대 전적 열세 ‘승리 해법은 역시 골 결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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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과 16강에 서 맞붙는다.

한국은 23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16강전을 펼친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아시안게임 전적에서 3승 2무 4패로 열세다. U-23 대표팀의 이란 전 역대 전적 역시 9전 3승 2무 4패로 밀린다.

금메달은 목표로 하는 한국에게 아시안게임에서는 상대가 누구든 모두 넘을 수 있고, 넘어야 하는 팀이기는 하지만 조별예선에서 만난 팀과 이제부터 만날 팀들은 전력에 차이가 있다. 패배는 곧 탈락인 토너먼트이기에 전력을 다해야만 한다.

결국 승리 해법은 골 결정력이다. 한국은 조별예선 첫 경기인 바레인 전에서는 15개의 슈팅 중 7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중 6개를 골로 연결시키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당연히 승리도 손쉽게 따라왔다.

하지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말레이시아 전에서는 14개 슈팅 중 유효슈팅은 겨우 2개였고 이 중 1개만이 골로 연결되며 패했다. 키르기스스탄 전에서도 슈팅을 26개나 퍼붓고도 1골만을 기록하는 저조한 골 결정력으로 고전했다.

주전 센터백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악재까지 겹친 한국은 실점할 경우 더 많은 골이 필요하기 때문에 득점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 결국 가장 필요한 것은 찾아오는 찬스를 놓치지 않는 결정력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