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폭주하는 엘제이…류화영 사생활 영상→메시지까지 공개 (종합)

입력 2018-08-23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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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폭주하는 엘제이…류화영 사생활 영상→메시지까지 공개 (종합)

방송인 엘제이와 연기자 류화영이 교제 여부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엘제이는 “2년 교제한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류화영은 “한때 호감 있었지만 연인은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켜보는 사람이 더 지치는 이 진흙탕 싸움은 언제 끝날까.

시작은 매체 보도도 온라인 커뮤니티도 아닌 엘제이의 인스타그램이었다. 직접 류화영과 찍은 다정한 일상 사진과 하트 애교 영상 그리고 “호캉스(호텔+바캉스)”라는 글을 덧붙인 여행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도배 수준이었다. 엘제이는 류화영이 지난 11일 “자기야”라고 보낸 메시지도 캡처해 공개했다. 비난이 일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을 간직하는 게 잘못이냐”고 말했다.

그러자 류화영의 언니 류효영이 직접 나섰다. 류효영은 “이런 사진을 왜 올리느냐. 다들 오해하지 않느냐”며 “우리 허락 받고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왜 오해할 만한 글로 자꾸 괴롭히느냐. 왜 그러느냐. 지워라”고 항의 댓글을 달았다. 그는 “오빠 진짜 너무한다. 다들 오해해서 전화가 온다. 부모님도 SNS를 보는데 ‘누구냐’고 연락하시더라. 아무리 친해도 마음대로 오해할 만한 사진을 올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연락 좀 달라”고 호소했지만 류효영의 댓글은 삭제됐다.

류화영은 소속사를 통해 “연인이 아니다. 친한 사이”라고 1차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엘제이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화영과 연인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류화영과 사귄 것이 맞다. 2년간 좋은 만남을 가져왔다”며 “류화영을 생각해서 그동안 ‘친한 동생’이라고 둘러대며 보호해줬다. 그런데 류화영은 나와 교제한 것 자체를 전면 부정하더라. 그래서 직접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류화영은 2차 입장을 밝혔다. 1차 입장과 같이 연인 관계는 부정했지만 “‘호감’을 가진 적은 있었다”로 선회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끼는 오빠 동생 사이다. 한때 호감을 가진 적은 있으나 지금은 아니다. 연인 사이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텔도 단둘이 간 건 아니다. 사람들과 다 같이 간 것”이라며 “아끼는 오빠기 때문에 법적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엘제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류화영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한 것. 보도를 통해 공개된 메시지에서 류화영은 “2년을 알고 지냈고 웃고 행복했던 추억도 많은데 서로 상처주지 말자. 서운하게 한 거 미안하다. 진심이다”라며 “지금은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 집에만 있고 싶다. 너무 힘들다. 오빠 생각하면 눈물 난다. 너무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엘제이는 “너와의 추억은 없다”며 “이제 못 믿겠다”라고 답했다. 류화영은 “믿기지 않겠지만 존경하고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엘제이의 메시지 공개라는 ‘초강수’에도 소속사의 입장은 변함없었다. 류화영 측은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뜻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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