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자’ 장태유 PD하차→촬영 중단→김창완 하차→나나 하차

입력 2018-08-23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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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자’ 여주인공 나나까지 하차 선언을 하면서 드라마 ‘사자’가 또 다시 고비를 겪었다.

23일 오후 나나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사자’ 측에 계약 해지 통보서를 제출했다. 이후 양측 변호인이 이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안다. 이외의 상황에 대해서는 이후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사 빅토리컨텐츠는 “당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고 나나의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촬영재개에 관해 협의하는 등 ‘사자’ 촬영과 관련해 역할과 의무를 다했다”며 “나나와 당사가 체결한 계약기간 종료일은 16부작인 ‘사자’ 방영이 마무리 되는 시점으로 나나는 일방적 내용증명만으로 현시점에서 적법하게 출연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없다”고 나나의 하차가 불법임을 고지했다.

이어 “나나는 25일 대본리딩, 27일 촬영재개, 10월말 촬영종료일정에 여자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유 PD에 이어 배우 김창완까지 하차 선언을 했고 이제는 여주인공인 나나까지 하차 선언을 했다. 김재홍 PD를 새롭게 영입해 ‘사자’의 촬영 재개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여주인공이 하차를 했기에 촬영이 이뤄질 지는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올해 1월 촬영을 시작했던 ‘사자’는 이미 5월 초 중단됐다. 당초 ‘사자’는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의 제작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빅토리콘텐츠(옛 이김프로덕션_이 공동제작키로 했었으나 빅토리콘텐츠가 단독 제작사로 나섰다.

최근 ‘사자’ 제작진이 연기자 출연료와 스태프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논란이 일었고 장태유 PD역시 이와 같은 문제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빅토리콘텐츠는 “장태유 PD가 제작 과정에서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다”라고 주장하며 장태유PD가 잠적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태유 PD는 빅토리콘텐츠의 입장을 반박하며 “부당한 요구를 한 적이 없으며 나를 포함해 촬영, 무술, 특수효과, 편집 등을 담당하는 스태프들의 임금, 용역비 등이 미지급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배우 김창완도 하차 선언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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